존경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 여성 전도사님들께

벙커1교회 목사 김용민입니다.

저는 기장(벙커1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는 김용민 목사입니다. 시사 유튜브를 운영하기도 하며, 한국교회의 선거법 준수와 가스라이팅 극복을 위해 일하는 (사)평화나무의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아무리 역량과 진정성을 지닌 분들이라 해도, 예장 합동 총회가 “남자만 목사가 될 수 있다”는 논의로 여성 교역자님들을 가로막을 때 느끼실 아픔이 얼마나 크실지 짐작합니다. 저는 분명 하나님의 뜻은 그와 다르리라 믿습니다.

저는 현재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인근에서 약 100여 명의 교우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교육부서를 섬겨주실 교역자를 찾던 중, 하나님께서 기도 가운데 “합동에서 길이 막힌 역량 있는 여 전도사님들을 모시라”는 지혜를 주셨습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한국교회의 미래 리더십이 여성 목회자들 강화에 있다고 믿어왔습니다. 교단 소속만으로 여성이 차별받는 현실은 한국교회 전체의 손실이라 여겨왔습니다. 저희 교회는 이미 두 분 여성 장로님이 먼저 선출됐고, (지금은 이임하셨지만) 여성 부목사님을 임직하게 하며 함께 걸어왔습니다. 앞으로도 교회가 성별로 인해 차별받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평등과 정의를 실현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존경하는 합동의 여성 전도사님들, 저희 교회와 기장 공동체에서 함께하시며 새로운 목회 리더십을 세워가시겠습니까? 제가 끝까지 책임지고 목사 안수받으시기까지 적극적으로 조력하겠습니다.

(문의 또는 연락처 kimyongminpd@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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